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원칙 : 성공적인 브랜드 구축 전략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용자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Mar 12, 2026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원칙 : 성공적인 브랜드 구축 전략

브랜드 아이덴티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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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로고 디자인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이미지는 단순화되고, 서체는 세리프에서 장식이 없는 산세리프(고딕체)로 전환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디자인적으로는 TV, 모니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가독성과 시각적 일관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적인 변화입니다. 더 나아가서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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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 리브랜딩은 사용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는데요. 트위터는 작년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여 ‘X’로 이름을 변경한 후,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용자들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유의미한 변화였을 수 있지만, 기존 트위터 사용자들에게는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무너지는 결과를 만들어, 시장 가치가 추락하고 많은 사용자가 이탈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에게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긍정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성공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기업들과, 사용자들을 사로잡은 디자인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관된 디자인 언어 적용하기

수많은 브랜드 속에서 우리 제품이 눈에 띄기 위해서는, 브랜드에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각적/언어적 요소를 통일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 됩니다. 기존에는 물리적 제품 디자인에만 적용되었던 내용이지만, 요즘은 웹·앱 디자인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배민다운’ 타이포그래피,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가장 먼저 적용하기 쉬운 것은 타이포그래피, 로고, 색상 등의 시각적인 요소인데요. 배달의민족의 경우, 2013년부터 ‘한나체’ 폰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폰트를 직접 제작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하게 전달합니다. 이는 앱 UI 뿐만 아니라 광고 및 포스터에도 동일하게 사용되어 사용자가 브랜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쉽고 재밌는 뉴스레터, 뉴닉의 보이스 앤 톤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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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주로 신문이나 TV보단 메일함의 뉴스레터로 세상의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뉴닉은 평이한 대화의 형식으로 어렵거나 무거운 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그들만의 보이스를 구축했습니다. 복잡한 경제 용어는 쉽게 풀어 쓰고, 일상적인 언어와 친근한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와의 거리를 좁힙니다. 때문에 다른 주제의 뉴스를 읽을 때도 마치 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유발합니다.
또한 독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모습이 돋보이는데, 사회적으로 이슈가 있는 주제를 제시하고 독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소개하는 ‘피자스테이션’ 콘텐츠를 통해 다수의 독자들을 콘텐츠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합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유대감을 형성하는 콘텐츠로 점차 발전하는 뉴스레터의 좋은 사례입니다.
 

브랜드와 사용자 경험(UX) 연결하기

물리적으로, 보다 긴밀히 사용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는 방법도 좋습니다. 철저한 연구와 실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제품을 최적화하거나, 온라인에서만 만나던 브랜드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은 사용자를 브랜드의 팬이 되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애플의 모서리는 뭔가 다르다? 스쿼클(Squ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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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에는 몇 년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유지하는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대부분의 제품 디자인에 정사각형(square)과 원(circle)의 중간 형태인 스쿼클(squircle) 형태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아이콘, 버튼, 화면의 모서리가 직선에서 곡선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직선이 완만하게 곡선으로 연결되며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을 줍니다.
이는 단지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하드웨어에도 적용되어 있는데요. 그립감과 시각적 통일성을 주어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애플 기기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모서리를 맞대어 확인해 보세요.) 애플의 팬이 되면, 왜 애플 제품만 계속해서 사용하는 지 알 것 같습니다.

이유 있는 팝업스토어, 모베러웍스의 노동절

©Mobills Group
©Mobills Group
한국에서 브랜드가 사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팝업스토어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팝업스토어는 물리적 공간에서, 한정된 기간만 운영하는 희소성이 있지만 SNS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사진 속의 이 새를 본 적 있으신가요? 이 새는 일하지만 노는 것을 좋아하는 ‘모조’라는 캐릭터로, ‘더 나은 일’을 만드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모베러웍스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줍니다.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찾는 주체적인 사람들에게 꾸준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이 브랜드는 매년 노동자의 날(5월 1일)에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데요. 이 행사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요 타겟층인 직장인과 젊은 청년들에게 사회적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브랜드에 대한 소속감과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오래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되려면

©Innis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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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는 최근 로고부터 컬러, 용기 디자인, 광고 모델과 매장의 경험 설계까지 모두 바꾼 파격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리브랜딩 후, 극과 극으로 나뉜 반응을 보고 오히려 안도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브랜드의 변화를 사람들이 주목했다는 사실 만으로 유의미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한 번에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들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도 몇 개씩 생겨나고 사라지는 브랜드 속에서, 이제는 여러분의 브랜드를 사용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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